- 제2회 노회 신학세미나 후기
- 서현춘 2024.7.13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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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신학세미나 후기 〉
코로나19로 뜨거웠던 세상은 한국 교회를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를 구제하는데 힘썼으며 세계 선교를 위해서도 애써왔습니다. 하나님의 열심과 뜨거운 사명감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세계 교회가 칭찬하고 주목하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영적 리더 교회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젠 영적 활력이 없고 미래 세대를 길러낼 힘도 부칩니다. 힘이 있다 하더라도 뜨거운 젊은이들은 소수만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냉냉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의 광풍은 개인 신앙생활을 위축시키고 영적 체질을 허약하게 만들었으며 신앙의 편의주의를 정당화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온라인 예배를 허용하고 당연시하며 이를 성도들은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예배의 불참자들에게 핑계거리가 생긴 셈입니다. 한 말씀을 듣고 한 믿음을 고백하며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예배인데, 이를 소홀히 하고 무너뜨리니 안타까움을 넘어 통탄할 따름입니다.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운동이라도 해야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으로 갱신하고 부흥할 방법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 곧 하나님의 말씀에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일입니다. 은혜의 방도를 주셨으니 그 방도를 열심히 사용하면 된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 말씀을 듣고 읽고 연구하고 되뇌이고 실천하고 설교하는 일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위기의 시대인 만큼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일이야말로 시의적절하다고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 목적이 그러하고 그 주제 역시 그러하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고흥보성노회 회원 및 총대 여러분!
금번 신학세미나에서 듣고 배우고 생각한 바를 붙드시기 바랍니다. ― 노회 홈피(공지사항 158번에 게재)에서 관련 논문을 참고하시고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러면 귀 교회가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위로와 소망의 닻을 더 든든히 내리실 수 있으며, 말씀을 통한 영적 부흥을 얻어 다시 온기 있는 예배를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물론 성령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효력 있게 사용하셔야겠지요! (2024. 07. 12.)
대한예수교장로회 고흥보성노회 신학부
부장 서현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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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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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임복 2024.7.23 14:47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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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2024.8.4 08:47
감사한 일입니다.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는데 귀한 자료 ...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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